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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이트 바이크 (Excite Bike) 추억의 레이싱

범쿠룽 2017. 3. 4.


보면 딱 아실 것 같나요?


모르신다면... 세대 차이의 벽이...



  제가 태어나서 가장 접해본 1세대의 게임들 중 하나가 바로 이 익스트림 바이크 입니다. 부모님을 조르고 졸라서 샀던 게임기에 내장되어 있다면 100여개의 목록 안에 들어있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저랑 비슷한 세대에 저처럼 졸라봤던 사람들은 아마 많이들 기억 하실겁니다. 촌스러움이 차고 넘치지만... 어릴 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했었네요.





익숙한 타이틀 화면!


딱 봐도 정감이 가신다면...


아마 2017년 지금 여러분은 25~35살쯤?





혼자 달려서 기록을 정할 수 있는 1번 모드.


3명의 컴퓨터와 경쟁하는 2번 모드가 있었습니다.





마음껏 달릴 수 있어서 좋았던 혼자 달리기!


근데 생각보다 기록에 대한 나름의 압박도 있었죠?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데 자빠지면...


좀 민망합니다.





정신없이 달릴 수 있어서 더 재밌었던 같이 달리기!


오토바이 뒤쪽으로 박으면 넘어집니다.


아니면 장애물 타고 하늘에서 찍어도 되고요.


기록보다도 넘어뜨리는 재미가 있었던...





이렇게 도착해서 1 랭크에 오르는 것.


그것 하나로 왜 그렇게 기뻐했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하면 그냥 아무것도 아닌건데 말입니다.





아, 그리고 그 때 당시에는 굉장히 신기했었던..


맵을 제작하는 모드까지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제 현재의 취향을 만들어 줬을지도 모릅니다.


이거 이후로 롤러코스터 타이쿤에 충격을 먹고...


심시티, 문명 등으로 발전했거든요.


이 때 맵을 제작하고 저장도 못했었는데...


레이싱보다도 이걸 더 열심히 했던게 기억나네요.



  패미콤의 고전들을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은 너무 촌스러워서 지금 하면 손도 못 댈 정도로 못해먹겠는게 솔직한 심정이고 이것도 그닥 거기에서 벗어나진 않지만, 추억이라는게 무서워서 익숙함이라는 녀석 때문에 잠시 잡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초라하고 보잘 것 없지만, 저에게 있어선 어린 시절의 명작 레이싱 게임입니다. 물론 지금 어린 친구들에게 보여주기조차 민망하긴 하지만, HOT의 과거가 촌스럽다고 팬들이 외면하지 않는 것처럼 가슴속에 계속 간질할 수 있는 추억 하나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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