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리뷰/단편 애니 영화

토이스토리1 추억의 장난감 이야기 (1995)

범쿠룽 2017. 8. 4.


1995년, 세계 최초의 컴퓨터 3D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1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어린 시절, 공상력을 증진시켜준...


처키와 양대산맥(?) 토이스토리1 입니다.


  어릴적에도 재밌었지만 다 커서 봐도 재밌었습니다. 인형이 움직인다는 발상의 양대산맥 처키와 토이스토리 이 두개의 영화는 전자는 대놓고 무서웠고 후자는 은근히 집에있는 장난감을 경계(?)하게 만드는 양쪽 모두 나름의 공포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쪽은 희망찬 내용이었다는 것이 달랐었죠!


갑자기 문을 벌컥!


열고 확인했던 나의 장난감들.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지만, 어린 시절의 저는 진짜로 움직이지 않을까 하며... 항상 기다렸습니다(?). 다른 곳을 쳐다보다가 휙 고개를 돌려버리는 등 장난감이 정말 움직이지 않을까 하며 항상 경계아닌 경계를 했을만큼 어린 저에게는 당시에 꽤나 많은 영향력을 미쳤다고 볼 수 있겠네요! 정말 어린 저에겐 최고의 작품이었습니다.


추억 이야기는 접어두고...


영화 이야기를 해볼게요!




토이스토리1은 우정이 만들어지는 과정.


  여러가지 감정선이 나오지만 보안관 우디의 감정선이 가장 볼만했던 것 같아요. 질투와 시기를 귀엽게 줄다리기 하며 버즈를 좋지만은 않은 시선으로 봤던 이 친구는 몇가지 실수로 본인은 물론 친구인 버즈까지 위험한 상황에 빠뜨리게 되는데... 이 일련의 과정이 너무 귀엽게 느껴지면서 미워할 수 없는 질투쟁이가 됩니다.


버즈는 현실감 없는 우주전사!


  본인이 장난감이라고는 생각조차도 안하고 있는 버즈!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라고 중얼대며 우디가 항상 "넌 그냥 장난감일 뿐이야!" 라고 해도 도저히 믿지 않는 우직함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최신(?) 기능들이 어마어마하게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주인 앤디의 사랑을 급 뺏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둘은 함께 위험에 빠지고.


함께 헤쳐나가며 우정을 만들죠.


1편의 내용 자체는 거의 그렇습니다.


딱 한 가지, 중요한 대사를 살펴볼까요?



이건 나는 게 아냐.


아주 멋지게 추락하는거야.


  이 대사는 본인 스스로를 100% 이해하고 인정함을 의미합니다. 언제나 자기 자신을 잘못된 시선으로 보던 한 장난감이 본인의 입장을 깨닳고, 그리고 좋은 방향으로 잘 받아들였기 때문에 할 수 있던 말입니다. 사실 극 초반, 우디가 버즈에게 했었던 말이고 마지막에는 버즈가 우디에게 하는 말입니다.


이 영화가 나에게 준 선물이란...


  어린 시절의 나에게는, 공상하는 시간을, 지금의 나에게는 본인 스스로에 대한 시선의 중요성을 선물해줍니다. 사실 사람이 살면서 어떻게 모든게 만족스러울까요?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들, 내게 모자란 부분들이 비록 내 인생을 초라하게 할지라도 조금 돌려서 생각하면 어쩌면 그것 자체로 좋은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 그거 하나 선물로 받았네요! 힘든 생활속에 힐링이 되어주는 이야기였네요.


그 외의 매력 넘치는 장난감들...


그리고 벌써 무려 20년 넘은 추억.


매력요소가 너무나 많은...


토이스토리1 이었습니다!


1편부터 재밌네요!


정주행 한 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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