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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더문 to the moon 리뷰, 후기 & 스토리, 엔딩 해석

범쿠룽 2017. 10. 12.


가격은 10,500원이라고 나와 있지만


사실상 세일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가격적인 측면은 보통 2~3천원 정도에


구입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구매하시기 전에 간단한 리뷰를 보고 가실까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힐링을 준


쯔꾸르게임의 명작, 투더문을 살펴볼게요.




감성적 음악, 꿈틀대는 감성


  투더문의 분위기 자체는 정말 잔잔하고, 서정적인 느낌입니다. 영화로 치면 장난을 조금 더 많이 치는 가위손같은 느낌이었네요. 이 게임은 주구장창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음악이 덮여있어서 가끔은 대사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큰 괴리감 없이 기분을 차분하게 하기에는 충분합니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미국식 유머 장착한 힐링물


  이건 정말 취향이 갈리는 비꼬는 듯한 유머코드가 많이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지만 그 덕분에 마냥 지루하지는 않아서 저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약간은 판타지적인 느낌과 미래와 과거의 느낌을 모두 느낄 수 있어 뭔가 오묘한 상황 속에서 적당한 유머는 괜찮았습니다.


가끔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지크문드 인생 형성 사무소의 직원.


  두 명의 위쪽 이름 어려운 회사의 직원은 조금 생소한 일을 합니다. 사람의 기억을 재조합해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고 '착각'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to the moon 속에서 이 둘의 역할은 어느 생을 마감하기 직전의 혼자남은 할아버지의 소원을 기억 속에서 이뤄주는 겁니다.


그 소원은 바로 ' 달에 가고싶어요 '


투더문이라는 이름은, 여기에서 나오고..


주인공이 작곡한 곡의 이름이기도 하죠.



'달에는 가고싶지만, 왜인지는 기억이 안나요'


이번 의뢰인은 피곤하겠구만...?


투덜대면서 이번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우리들은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며...


  의뢰인의 인생을 살펴보며, 일단 그의 일생을 파악해나갑니다. 기억 전체를 한순간에 보는 방식이 아닌 추억이 담긴 물건이나 장소 등을 매개체로 하여 의뢰인 과거 기억으로 넘어가서 그에게 큰 소망을 주입해줘서 미래의 '기억'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이 둘의 임무입니다.



평범치 않은 의뢰인 존, 그리고 리버.



  왠지 석연치 않은 그의 기억 속 파편들, 그리고 그의 아내였던 리버의 존재. 아내인 리버는 약간의 자폐증상과 비슷한걸 겪고 있었고, 현실에서는 이미 세상을 떠나 있습니다. 그리고 의뢰인의 기억은 어느 순간부터 무언가 연결지점이 사라집니다. 대체 왜 이런 일이 되었는지, 두명의 지크문드 사무소의 직원은 더 깊이 파헤쳐가기 시작하는데...


어떤 이야기가 있는걸까요?


직접 느끼고 싶다면, 스팀에서 만나보세요.


직접 해보면 더 깊이 느낄 수 있을겁니다.


투더문은 지금까지 해본 쯔꾸르 게임 중..


정말 손가락에 드는 게임이었네요.


(아래를 누르면 스토리 & 결말 해석이 있습니다)



투더문은 확실히 마음이 잔잔해집니다.


후기로 할 말은 길게 할말이 없습니다.


스토리와 엔딩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냥, 여운이 남게 되네요.


감성적 이야기를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오늘 to the moon은 어떻습니까?


For river - Piano

(Johnny's Version)


어찌보면 참 슬픈 엔딩이었습니다.


실제가 아닌 허상이지만, 실제처럼 느껴지는...


그런 기억을 안고 돌아가신 존의 행복을 빕니다.


저는,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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