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요모조모/모바일게임

세포와 나의 49일 어떻게 키워볼까요?

범쿠룽 2017. 3. 24.



제작자는 감성적인 표현에 굉장히 능합니다.


그러니까... 귀엽고 따뜻한 느낌이요.





우리가 키울 세포가 바로 저 동그란 녀석입니다.


귀엽죠?


저 녀석을 키우면 커서 뭐가 될 지 기대됩니다.



  먹이, 운동, 문화, 휴식, 놀기, 공부, 씻기, TV보기를 통해 능력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전부 올라가는 능력치가 다르고, TV는 광고를 시청하면 하루를 넘길 수 있게 되어 있네요. 한가지 제가 싫어하는 요소가 들어간 건 어떤 능력치가 올라가면 반대로 줄어드는게 있다는 점이네요. 뭔가 의욕 저하를 겪었습니다.





그래도 귀여운게 저렇게 열심히 해준다니...


꼭 잘 키우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최강 머슬 컨테스트에서 1위까지 했습니다!


엄청난 공을 들여서 널...


세계 최고의 세포로 만들어줄께!!





그런 각오로 했는데 바다표범이 됐네요.


게다가 ㅠㅠ 하면서 울고 있어요.



  왜 울고있어! 바다표범이 뭐가 어때요 왜그러니? 아빠가 잘못한거니? 어쨌거나 귀엽게 잘 자라 줬습니다. 이벤트로 받은 생명수까지 모두 사용해서 상인에게 다 모두 다 갔다 바쳐서 키운 녀석입니다! 귀하게 자랐어요! 어쨌든  굉장히 귀요미네요. 그런데 이녀석이 다 자라고 나서 세포의 능력치는 반절이 깎인 상태로 2회차가 시작됐습니다. 다시 키워서 다른 엔딩을 보는 형태네요. 이렇게 봤던 것들은 앨범을 통해 기록이 됩니다.



잠깐, 아주 잠깐이지만 모두 모아볼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무리네요. 처음에는 가볍게 할 수 있겠지만 사실 1회차에 하루 하루를 넘기는 반복에 벌써 지쳐버렸습니다. 귀엽고 아기자기 하지만 27 먹은 남자가 하기에는 너무 그것 외에는 다른 요소가 부족하네요. 단지 매일 매일을 넘기는걸 제외하면 큰 게임의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지만 1회차를 넘기니 이걸 다시 한 사이클을 해야하나? 라는 벽에 강하게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가장 강했던 벽은 20일에 컨테스트가 발생하는 것 외의 아무것도 없는 단조로움 이었네요.



어쨌거나 잘 만들었습니다.


단지 제가 겨냥층에서 벗어난 것 뿐이죠.



  키워서 뭐가 나올까? 하는 기대감을 듬뿍 안고 할려고 치면 굉장히 즐거울 것 같네요. 그런데 저는 궁금한 마음이 별로 없어서 여기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1회차에 바다표범 정도면 굉장한 상타 아닙니까? 아닌가요? 어쨌거나 오랜만에 귀여운 녀석을 잔뜩 봤네요. 스토어 랭킹이 계속 10위 근처에서 머물고 있는걸 보면 제가 못 본 매력이 잔뜩 있을 겁니다. 어쨌거나 게임을 즐기는 1인으로써 차기작은 조금 더 즐길 요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리면서 끝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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