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류

악튜러스 리뷰, 추억은 미화였을까?

범쿠룽 2017. 7. 14.


자, 일단... 카테고리를 만들었네요.


저질렀습니다. 악튜러스.


  미리 말씀드리자면... 현재 27~8(사라진 빠른년생의 고충)살의 저는 과거 중학생 시절 친구에게 빌렸던 게임 CD가 있었습니다. 바로... 게임은 예술이구나 라는걸 말로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느껴지게 할 수 있었던 첫번째 작품이었는데요. 그래서 친구에게 돌려주는 것조차 잊고 (미안하다 이름도 잊은 친구야) 그마저도 이사하면서 없어져버린... 악튜러스를 소개해볼게요.


몇 년 만에 하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카테고리를 만들었다는 것...


장편으로 올라올 거라는 말이죠.


공략 이전에 미리 추억을 떠올려 보겠습니다.



당시에는 이런 연출은 없었다.


  미화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저에게는 그랬습니다. 여타 다른 디아블로나 바람의나라 등과 견주어도 절대로 밀릴게 없었던 컷씬과 연출이었습니다. 그 때 당시의 저에겐 그랬죠. 지금은 시작하자! 마음만 먹었기 때문에 이 추억 속 미화되어 있는 모습들이 지금은 어떻게 다가 올 지... 천천히 둘러보려고 합니다.




나름 넓었던 세계관.


  기억하기로는 플레이타임만 적어도 5~60시간은 넘었던 것 같네요. 또 기억나는 건... 어떤 특정 이름을 잊은 지역인 그 그지같은 넓고 헷갈렸던 미궁인데요. 사실 엔딩을 본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생각나는 게임은 악튜러스가 유일한데, 그 땐 몰랐던 노가다와 미로들이 어떻게 다가올 지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이 광활한 세계관은 다시 이렇게 저를 끌어들이네요.



개성있던 캐릭터들!


  이부분이 가장 저를 다시 하게 만든 요소입니다. 아직도 기억나네요. 여자로 오해받은 남자 시즈. 남자로 오해받는 여자 마리아. 잘생긴 귀족 엘류어드, 텐진이었나요? 덥수룩한 수염 아저씨지만 높은 분이었고... 도둑 자매 등등 대부분이 매력적인 캐릭터였고, 특히나 시즈같은 경우가 특히 기억에 남는건, 캐릭터가 갑작스런 반전도 있었고요... 어린 시절에는 흠칫 했었습니다.



선과 악의 구분?


  정말 어린 시절에는 생각하지 못할 선, 악의 경계를 생각하게 만들었던 게임.... 지금 생각해도 머리아픈 주제를 그 어린 나이에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친구 집에서 빌려온 게임CD에서 갑작스럽게 훅 치고들왔었죠... 처음에는 귀엽고 약간은 개그요소도 들어가 있기에 재밌다고 느꼈는데... 갑작스럽게 세상이 변하게 되죠.... 갑작스러운 암울함은... 매력적이었습니다. 기억은 안 나지만, 뇌리에 꽂힌 느낌은 아직도 기억나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다시!


시작하는 거겠죠?



전투는 리얼타임 스타일!


  음... 미화 할 것 제대로 해보자면... 엄청난 타격감과 집중력을 발휘시켰던 전투 스타일은 지금 시장에서 사용이 되어도 얼마든지 사용이 될 수 있을 지...는 모르겠고 어쨌거나 제 기억 속에는 재밌었으니까 어디 한 번 해보고 다시, 공략이 마무리 될 때 제대로 된 리뷰를 들고 오겠습니다. 10년 된 현재와, 다시 플레이한 저의 리뷰는 아마 다를 것 같네요! 그럼, 다음에 뵙죠! 다음 글부터는 공략을 포함한 추억 소환용 글이 되겠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