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아케이드/배틀그라운드

배그 배틀그라운드 치킨 먹는닭? 1등 메시지의 뜻은?

범쿠룽 2017. 10. 4.


배틀그라운드 유저 여러분!


1등은 많이들 드시고 계십니까?


사실 저는 얼마 못먹고 있는데요.


그래도 한번 먹고나면 정신 못차리게 하는


악마의 지속적인 속삭임!


배그에서의 오늘 저녁은 뭐가 좋으신가요?



이겼닭!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


다들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위 메세지는 100명 중 마지막 1인 혹은 팀이 되면


나오는 문장인데, 대체 왜 하필이면 닭이죠?



일단, 각 언어마다 승리문장이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의 1등 문장들을 보겠습니다!


영어

WINNER WINNER CHICKEN DINNER!

(위너 위너 치킨 디너!)

북미권에서 승리를 표현하는 문장인데요!

과거 블랙잭(카드 & 도박)에서 이겼을 때

닭요리의 가격이 승리시 받는 돈과 비슷하여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사용하는 문장이었다고 합니다!


일본어

勝った! 勝った! 今日の夕食はドン勝つだ!

(캇다 캇다 쿄우노 유쇼쿠와 돈카츠다!)

이겼다, 이겼다! 오늘 저녁은 돈가스다!



일본에서는 중요한 일을 앞두고 톤카츠, 카츠동을 먹는데

그것에 유래되어 사용이 되는 것 같습니다.

원래는 카츠동이 더 맞다고 하는데, 발음이랄까요?

뭔가 느낌이 좋아서 그대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중국어

大吉大利,晚上吃鸡

(따지따리, 원샹츠(쟈)지)

완전 대박! 오늘 저녁은 닭을 먹자!

중국에서 이런 말을 원래 쓰는지는 모르겠네요.

참고로 중국어로 닭은 (쟈-지)입니다.

(지적으로 수정, 닭은 지, 튀긴 닭은 쟈-지)


한국어

이겼닭!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

자, 그럼 우리는 왜 이렇게 나올까요?


  북미권의 표현방식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하고, 실질적으로 꽤 많은 한국사람의 치킨(닭이 아니고) 사랑은 대단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중독자까지 만들게 하는 치느님의 위엄을 덧씌워서 최후의 1인으로 남았을 때 완전 '해냈다! 뭐지 이 해방감은?!' 하는 느낌을 적절히 표현해주는 문장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드는 문장입니다! 배그 유저들이 닭한마리 거하게 먹고싶다거나 치맥 한사발 거하게 하고싶다거나 하는 등등의 새로운 표현까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문장을 만드신 분... 누군지는 몰라도


월급 올려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뭐, 이런 순간에는 모든게 의미없어 지지만...


그래도 계속 1등으로 달리다보면...


뭐 10시간에 1번쯤은 하지 않겠어요?


그게 아니라면 100시간에 한번쯤은.. 뭐...


어떻게든 하실 수 있습니다!



매일 무릎꿇고 허무사 하는 지루한 반복.


하지만 여러분은 언젠간 정상에 설 수 있습니다.


사실 이미 많이 서보셨을 분들도 많으시겠죠?


그런분들은 적당히 하고 자리 좀 넘겨주시죠?


좀 좋은건 나누면서 즐깁시다!


  배틀그라운드에서 1등하는건 사실 그닥 어렵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100명 중 1인 혹은 1팀으로 살아남는데는 사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 또한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누구나 기회는 무조건 옵니다. 당신이 여포, 허저, 관우, 장비, 조운, 하후돈같이 날뛰는 사람만 아니라면, 충분합니다. 배그는 사실 엄~청난 눈치게임이거든요. 치킨을 저녁으로 먹으려면, 아다리(?)가 어느정도 맞아줘야 합니다. 위치선정과 자기장의 위치, 그리고 상대가 날 보기 전에 찾아내는 시야, 그리고 적절한 에임, 적절한 배틀그라운드 바탕지식 등등..


저것들 중 하나만 잘 맞아줘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겁니다.


예를들어 자기장 위치만 잘 맞아줘도


위치만 잘 잡아줘도 1등, 어렵지 않습니다!


모두들 브랜드 가리지 말고 오늘 저녁은


하나로 통일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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