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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1을 한 번 해봤습니다.

범쿠룽 2017. 9. 14.


자... 엄청난 과거로 여행을 해보겠습니다.


때는 무려 1985년, 아직 내가 태어나기도 전.


(저는 91년생임을 알려드립니다)


스고이 데스네.


아, 일본 게임이니까 한 번 말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만났던 삼국지 시리즈는 7편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샀던 컴퓨터에 (부모님이!) 기사님께서 게임을 깔아주셨는데, 그게 바로 7편이었고, 방학이 됐을 땐 아주 밤을 새면서 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추억을 정주행하기 위해 조금 더 먼 과거까지 가봤습니다.


참고로 이 시리즈는 모두 한글화가 됐습니다.


단지, 삼국지1을 제외하고 말이죠...



역시 85년작 답게 컬러 모드를 물어보네요.


좀 무리해서 컬러모드로 플레이 해보겠습니다.


아 시작하자마자 영어로 시작하니까..


벌써부터 세상 힘드네요.



휘황찬란 하죠? 음...


어...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르겠네요.


리우 베이... 차오차오... 선 지안?..


중국식 이름을 완전 그대로 쓰네요?


몇 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하겠냐고 물어보네요?


How many players?


자... 이걸 보면 과거의 게이머들은


하나의 컴퓨터로 턴을 넘기며 했다는 거잖아요?


스고이 데스네.




자... 어쨌든간에


바디.. 뭐... 럭키... 파워...를 결정했습니다.


능력치가 굴려서 나오는 형식이네요.


아마도 조상 게이머들은 많이 굴렸겠네요.



자, 이쯤에서 파파고 번역기의 힘을...


점점 숨이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아... 공부 좀 열심히 좀 해둘껄...


하는걸 게임하면서 생각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자아~ 일단, 차이나라는 글자.


그리고 삼국지라는 글자가 딱 보이는데요.


사실 과거에 2편을 해본적이 있었습니다.


이게 바로 시뮬레이션 게임의 시초격이다!


라는 느낌을 온 화면에서 뿜고 있네요.



1번 무브 2번 워... 3번 샌드...


하나 하나 선택하고, 선택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뭔지는 대충 알겠는데...


솔직히 말해서 항마력 떨어져서 안되겠네요.


영어 뿐 아니라 인터페이스의 불편함까지...


  저희들의 조상 게이머님들께는 죄송하지만, 삼국지1은 도저히 못하겠네요. 소리가 굉장히 시끄럽고, 하나하나 선택하는게 굉장히 불편하고... 솔직한 감상은 이건 도저히 할만하지가 않다! 이지만, 그나마 제가 예전부터 고전게임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래도' 할 수는 있기는 하지만, '굳이' 하지는 않겠다는 결론입니다.


삼국지1편은 여기서 끝냅니다.


2편부터는 조금 더 해보고 리뷰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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