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요모조모/모바일게임

비오는날 게임 리마스터, 비도 피한다.

범쿠룽 2017. 4. 12.



감성적인 분위기, 히어로같은 능력.


주인공은 아침 일기예보를 봅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해가 쨍쨍하다는 내용.


하지만 퇴근시간이 되자...


보란 듯 일기예보에서 말을 바꿔버립니다.


얄밉게 우비까지 입고, 비가 온다는 내용이죠.





  자 이제 비를 피해서 퇴근을 해야 합니다. 목표는 무려 옷이 젖지 않고 집까지 가는 것. 하지만, 집까지 가지는 않고 끝없이 앞으로 전진만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록을 측정하는 것에 재미가 있는거죠. 잘 보시면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있죠? 그걸 피하면서 기록을 세워야 합니다. 대단하네요. 비를 피하다니.. 동체시력이 장난이 아닌 듯 하네요.





위에 보시는 방식입니다.


지루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지만..


의외로 쫄리는 매력이 한가득합니다!





  지나가다 음식을 먹거나, 옷을 말리고 가거나 (광고 시청) 우산을 줍거나, 박스를 뒤집어 쓸 수도 있고 곰인형 탈을 쓰는 등 도움을 주는 요소도 이 곳 저곳에 있네요! 우산을 나눠주는 행사는 정말 귀여웠습니다. 내리는 비가 예상 외로 피하기 어려워서 타이밍 맞추기가 재밌었습니다. 아, 특히나 비를 피하는 장소들을 잘 이용 하셔야 합니다!





  장애물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드럼통, 캔, 벽돌은 점프로 피해서 지나가야 하고 버스가 시야를 가려서 비나 장애물이 안보이게 하기도 하고요. 이게 생각보다 어려워서 타이밍이 잘못되면 작은 쟁애물도 저희에게 빅 엿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내리는 비도 바람 방향에 따라 내리는 방향도 변하고요. 갑자기 폭우가 내린다고 할 땐 멘붕에 빠져버려요!





그리고, 게임 오버가 되면...


광고 시청으로 이어서 할 수 있습니다.


랭킹이 떡하니 떠있어서..


왠지 모를 승부욕을 자극합니다.





그래서 저는 꾸역 꾸역 12000점 이상까지...


광고를 보며 오게 됐습니다.


결국 저의 랭킹은?





무려 15등!


사실 목표는 1등이었는데요.


중간에 게임이 꺼져버리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네요...


아아... 다시 하기는 좀 무리네요.



  현실에서 못해본 1등 비 오는 날 게임 안에서라도 해보고 싶었는데, 강제 종료로 제 꿈은 허공으로 날아갔네요. 어쨌거나 재밌었습니다. 첫인상과는 다르게 굉장히 승부욕도 불태워주고, 즐겁게 했네요. 단지 저 이동한 위치가 판 당이 아닌 계속 누적이 되는거면 더 재밌을 뻔 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허무하게 끝난 탓도 있지만요.



어쨌거나 할만 하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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