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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울프 어몽 어스 (The Wolf Among Us) by 범쿠룽

범쿠룽 2017. 7. 13.


한글패치 페이지

(팀 빅비)


텔테일 게임즈.


아실만한 분들은 모두 알고 계시겠죠?



워킹데드로 유명한 곳이죠?


  하지만 이번에 소개해드릴 더 울프 어몽 어스 또한 꽤나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물들이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동화에서 따온 이름들 덕분에 갑자기 친숙해지는데요! 페이블즈라는 그래픽 노블(만화책이라 보시면 됩니다)이 원작이며, 원작의 이전 내용을 다룬 스토리라고 하네요. 하지만 원작을 보지 않았어도 이해하는데 전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습니다.



만화적 그래픽, 클릭 앤 포인트.


  워킹데드를 아신다면 이해가기가 쉬울겁니다! 드라마 만큼이나 유명한 게임 워킹데드는 주변 지형, 사물 등의 포인트를 클릭하는 것, 그리고 대화 중 선택지를 고르는 것만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울프 어몽 어스 또한 비슷하지만 다른게 있다면 탐정, 추리적 요소가 많다는 거네요. 어쨌거나, 워킹데드가 유명하니 비교하자면 전혀 밀리지 않는 재미를 선사해줍니다.



동화 속 캐릭터의 현실화.


  그들은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동화마을로 불리는 뉴욕 속 어느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마치 코리아 타운처럼 말이죠. 그곳의 규칙들과 시스템을 이해하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그 중 보안관 빅비는 우리가 조종하는 주인공이며, 이 동화마을의 보안관으로써 이곳을 지킵니다. 평상시에는 인간의 모습, 그리고 상황에 따라 늑대의 모습으로 변신도 하면서 말이죠.




동화 속 기괴한 인물들.


  The Wolf Among Us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교훈적 이야기의 등장인물들 이었죠. 그리고 조금은 괴물같은 모습들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현실세계에서 처하는 상황들은 하나같이 굉장히 현실적인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전혀 아름답지 않고, 어두운 이야기들을 진행합니다. 아, 참고로 만약 국내에서 등급을 매기자면 19세 등급을 받을 것 같네요.



어떤 주제들이 있는가?


  정말 굉장히 현실적인 문제들이 많이 나옵니다. 금전적인 문제를 스스로 해결 못해 암흑의 길로 빠지는 사람들. 양심을 버린 인물들의 살인과 폭력, 성 상품화 등을 다루고 있고, 동화 속 평화로운 '그렇게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라는 결말과는 전혀 다른 결말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는 미국 드라마나 만화 특유의 반전이 훅 치고 들어옵니다.



끊임없는 선택, 선택, 선택.


  더 울프 어몽 어스는 우리들을 끊임없는 선택을 반복하게 강요합니다. 작은 것부터 큰 것 까지. 그 과정에서 실제로 본인이 된 듯한 집중력을 불러 일으킵니다. 왜냐면 게임 초반에 나오듯 우리들의 선택으로 이야기는 바뀌기 때문인데요. 물론, 큰 뿌리는 이어지기 때문에 굳이 공략을 보며 하나 하나 파고들 필요는 없습니다, 본능대로 선택해주세요. 하지만 잊지 않아야 할 건 당신의 선택은 상대의 목숨까지 잃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뼈대있는 스토리라인.


  원작이 있기 때문일까요? 스토리는 나름 탄탄하게 이어집니다. 특전으로 등장하는 동화 사전으로는 조금 모자란 감이 있어서 더 이야기를 보고 싶어서 원작을 보고싶었는데... 가격이 한권에 약 2만원쯤 해서 뒷날로 일단 미뤘습니다.... 어쨌거나 꽤나 흥미로운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추천할 만 합니다!



  초반에 조금 뭔가 싶기도 할 수 있습니다. 익숙하지 못한 캐릭터들이 동화 속에서 나왔다고 하는게 조금 적응이 안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뭐랄까 동화 속 인물들이라고 하기에 뭔가 유치해지는게 아닐까 생각도 했지만, 동화 속 인물은 그저 낚시용 미끼였을 뿐, 속은 그냥 어두운 이야기 뿐이었네요. 결론을 말해보자면...


재밌고, 흥미로웠습니다.


한글화도 괜찮았고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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