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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iant Hearts The Great War 발리언트 하츠 더 그레이트 워

범쿠룽 2017. 7. 29.


세계 1차 대전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발리언트 하츠를 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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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보통 세계대전을 말하면 상대적으로 2차대전이 많죠? Valiant Hearts The Great War에서는 1차 대전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전쟁이라는 역사에 휩쓸려버린 사위와 장인, 그리고 미국 국적을 가진 병사, 전쟁터의 천사로 살고 있는 의무병과 군견이라는 개인들의 시점에서 스토리가 진행이 되는데요, 어떤 진행을 보여줄 지 처음에는 일단 아무런 배경 지식 없이 시작 해봤습니다. 그리고 발리언트 하츠에서는 만화같은 첫 인상보다는 훨씬 강렬했던 전쟁의 참혹함과 안타까운 현실들을 보여줍니다.



지겹게 이어지는 전장.


  누군가는 의미없이 죽어가고 누군가는 필사적으로 살아갑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어떻게든 살아가고요. 사실 이 게임은 눈에 확 보이는 연출로 참혹함을 연출했다기 보다는 조금은 간접적으로 보여지는 요소들로 상황들을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식 자체도 액션적인 측면보다는 퍼즐적인 요소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취향을 탈 수도 있지만, 퍼즐 난이도가 굉장히 낮은 편이라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은 없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

  분위기는 대체로 진중하고 무겁습니다. 아무래도 제작의 목표 자체가 전쟁의 참혹함을 더 알리자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됩니다. 그래도 지루한 느낌은 없습니다. 진행은 퍼즐이 다 했다고 할 수 있는 상황에서 퍼즐의 수준이 어떤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은데요, 단지 '퍼즐' 이라는 단어만으로 어려운 걸 상상하시면 안되고 직관적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난이도는 굉장히 낮습니다. 단지 중간에 조~금 헷갈리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어렵지 않아요.



대화는 없는 게임


  미니언즈라는 영화, 아시나요? 그 노랭이들도 그들의 언어로 대화를 하는데, Valiant Hearts The Great War의 주인공들은 굉장히 과묵한 편입니다. 대부분 그림이나 기호 같은 것들만 나옵니다. 그래도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전혀 방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해설이 대부분을 설명 해주고 그 외의 챕터마다의 사실, 숨겨진 아이템의 설명란에 있는 짤막한 글들이 스토리 외의 당시 자세한 상황들을 설명 해줘서 좋았습니다.



사실 항목에 가면 역사적 사실이 나옵니다.


은근히 잘 모르는 1차 대전 상황들.


게임 스토리와 함께 보니 흥미롭네요.



그리고 당시의 물건들을 수집.


당시 어떻게 사용했는지 나옵니다.


예를 들면 위처럼... 방탄 화로 같은 것들요.


숨겨져 있기 때문에 잘 찾아보세요!



나쁘지 않은 작품이었습니다.


  전쟁의 참혹함 이라던가, 다시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은 기본으로 깔려있고... 그 외에 그 당시 사람들의 힘들었던 생활에 대해 조금이나마 생각해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단지, 후반으로 갈수록 진행 방식이 계속 비슷비슷해서 질리지만 스토리를 끝내고 싶어서 계속 하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가게 되면 달콤하고 씁쓸한 맛을 동시에 입 안에 억지로 집어넣고 빨아먹게 될 겁니다. 이걸 하면서 다시 한 번 우리는 아직 전쟁 중인 나라라는 사실을 한 번 더 되뇌여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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