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리뷰/단편 애니 영화

토이스토리2 역시나 명불허전의 만족감!

범쿠룽 2017. 8. 6.


좋은 영화의 조건이 뭘까요?


제 기준에서 한가지 말하자면 바로...


시간을 잊게하는 몰입감이 있느냐!


그 측면에서 아주 칭찬합니다.



전작을 아주 잘 연결한 2편!


  어릴적 추억은 이전에 1편을 둘러보면서 이미 말했었지만, 2편까지만 해도 저는 아직도 애기였기에... 역시나 기억 저~~~기 깊은 곳에 박혀서 사라지기 직전이었던 이야기가 다시 눈앞에 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어른도 아이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잘 만들어진 애니매이션 토이스토리2! 아주 좋네요. 힐링 게이지 충전합니다.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다!


더욱 꽉 찬 화면들!


  이번에는 버즈나 우디 혼자서 모든걸 해결하는게 아닌 친구 장난감들도 같이 위험한 길을 떠나주네요! 캐릭터가 많이 나와줘서 그런건지 눈 뗄 여유도 없이 착착 진행되는게 몰입감이 높습니다! 재치있고 즐거운 전개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집니다! 즐겁습니다! 어릴적 그냥 보던 내 모습과 다를 것 없이 그냥 봅니다! 그냥 볼 수 있어서 봅니다!



귀여워...



  특히 저 돼지친구... 표정 변화가 거의 없어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진짜 미세하게 표현된 감정이 엄~청 귀엽네요! 그 외 녀석들도 다 매력포인트 하나씩은 가지고 있어서 쳐다보고만 있어도 즐겁네요~ 너무 칭찬만 하는 것 같긴 한데... 솔직히 이렇게 길게 쓸 것 없이 그냥 '재밌다' 하면 끝날 리뷰기도 하네요.



새로운 가능성.


  우디는 새로운 가능성을 만납니다. 어쩌면 평생 잊혀지지 않고, 팔이 찢어질 일도 없고, 최상의 상태를 죽을때까지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을 잡으려고 하죠.



원래 있던 위치.


  하지만, 원래 있던 곳의 행복감 또한 있습니다. 앤디라는 본인을 사랑해주는 아이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장난감으로써는 위험한 먼 길을 건너온 친구들도 있었네요. 어떤 선택을 할 지 고민하는 모습 속에 나를 대입해봤습니다. 편하게 관리받고 인정받는 삶/언제 끝날지 모르는 진정으로 행복한 생활 이 두가지는 생각보다 고르기 쉽지 않네요.



토이스토리 2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장면.


본인의 대단함(?)을 알아버린 우디.


어찌 할까... 고민에 빠진 우디.


버즈는 당혹스럽지만, 결정을 존중해줍니다.



소근소근.


  이상하게 우디가 떠난다는건 이것과 비슷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마치... 바둥바둥 살다가 쉬운 길을 찾은 것처럼. 하지만 그 길은 조금 찝찝함을 남기고 떠나야만 하는 곳이네요. 화려하고 이뻐보이던 그곳이 오히려 사막같이 힘들고 메말랐던 경우. 막상 가보니 생각같지 않았던 일들. 누구나 있지 않나요?


"넌 그냥 장남감이야!"


이번에는 버즈가 우디에게 하는 말.


  이번엔 반대로 우디에게 본인의 존재 이유를 설명하는 버즈. 설령 평생을 편안하고 좋은 대우를 받는다고 해서 과연 행복할까요? 내 곁에 중요한 존재들을 버리고 간 길이라도? 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토이스토리2도 역시나 재밌게 잘~ 봤다는 거죠! 다음에는 마지막이었으면 좋았다고 생각했던 토이스토리의 세번째 이야기를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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