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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제육 도시락 좋다.

범쿠룽 2017. 1. 12.



  원래 저에게는 이런 뿌리깊은 생각이 있습니다. 쥐에스는 도시락이요 세븐일레븐은 빵종류다. 그런데 이거 덕분에 그래도 이곳에도 이런게 있었구나... 하면서 내가 놓치고 사는게 많구나... 하면서 쓰잘데기 없는 타이밍에 인생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뭐.. 한 30초 정도 짧게요. 그리고 나니 이제부터는 시야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좋은 것만 보고 꽃길만 걷고싶은데 그래도 조금의 모험심은 있어야겠어요.


 



  가격은 3000원, 조리시간은 2분~ 2분 30초정도입니다. 딱봐도 중타는 쳐줄걸 예상한 상태로 퇴근 후 배고픈 배를 움켜잡고 일단 집어봤습니다. 그 순간을 지금도 기억하는데, 참 잘한 것 같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족스럽게 한끼 잘 해결했습니다.







일단 전자레인지에 돌리기 전에...


밥 위에 김치제육을 덮어줍니다.





  완성모습은 이렇게 맛없게 찍혔지만 맛있게 생겼습니다. 핸드폰을 탓하진 않고 그냥 제 손이랑 감각의 문제라고 생각해주시길 바랄게요. 쓸데없는 소리 빼고 후기가 어땠냐면 그냥, 김치랑 제육이랑 밥이랑 맛입니다. 그냥 딱 생각한 그거라고 보시면 되고, 퀄리티 면에서는 나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이건 3000원짜리 귀찮을 때 간단하게 해결할 때 한끼용으로 본다면 딱 좋은게 맞습니다.



  그냥 덮밥처럼 한번에해결이 되니까 편의점 도시락에서 가장 중요한 간단한 한끼에 거의 완벽하게 부합해줘서 불만을 가질만한 요소가 마땅히 없습니다. 가격적이고로, 입 속에 들어왔을 때도요. 처음에도 말했지만 세븐일레븐에서 발견했기에 더 신기하네요. 이렇게 말하면 미안하지만.... 그쪽에서는 거의 성공률이 없었기 때문에 쳐다보지도 않았었는데... 이상하게 놀랍네요. 가끔씩 눈에 띄면 또 가지고 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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