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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클라이머 어른이 되도 어렵네요.

범쿠룽 2017. 1. 16.

(1984)



  저희 집에서는 벽돌깨기라고 불렀었는데, 어릴 땐 이렇게 정확한 명칭이 있는지도 몰랐었네요. 오랜만에 해보고 느낀 느낌은... 어릴 때나 커서나 어려운건 어렵다는 거네요. 특히 마지막 스테이지는 1칸을 못올라가서 엄청난 좌절감을 맛봤습니다. 물론 제 실력이 안좋아서겠지만... 나중에 제대로 도전해볼랍니다. 일단 소개부터 해드릴게요.





그냥 점프해서 깨부수고 올라가면 됩니다.


올라가는 과정에서 방해물들이 있습니다.


첫판은 굉장히 쉽습니다.


그런데 둘째판 셋째판이 될수록...


정말 기하급수적으로 갑자기 어려워집니다.


조작도 조금 어렵습니다.


점프하고 공중에서 방향이 안꺾입니다.


그러니까 뛰기 전에 미리...


방향설정을 맞춰야 합니다.


물론 어느정도 파워로 뛰는지도요.





모두 올라가면 이렇게 보너스 스테이지가...


그런데 보너스라는 느낌이 안듭니다.


이게 그냥 올라가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그냥 떨어져도 클리어가 되지만...


주인공이 흐규흐규 우는게 불쌍해서...


포기하지 않고 올라가게 되네요.


중간에 과일은 먹든 안먹든 상관없습니다.


시간 안에 정상에서 익룡을 잡아야 합니다.


위 움짤 끝까지 보셨나요?


주인공 되게 불쌍해보입니다.





마지막탄인데요...


이거 깨신분들 있으신가요...


저는 도저히 엄두도 안납니다.


나중에 시간내서 연마 좀 해야겠네요.



  근데 진짜 이렇게 움짤로 만들어서 보니까 굉장히 바보 같은데, 직접 해보시면 압니다. 저 쪼그만 구름이 너무 빨리 움직여서 타이밍 잡기가 힘든데 구름 아래쪽을 때리면 바닥으로 다시 떨어져서 타이밍 맞추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올라갔다고 해도 더 윗칸으로 가기 전에 떨어져버리는 악순환의 반복이었어요... 정말 깨고 싶지만... 승부욕보다는 내일 일도 나가야 하고... 오늘은 일단은 포기하지만, 언젠간 다시 보자 아이스 클라이머...!





특수효과가 있는 바닥들이 방해하네요


정말 얄미워 죽겠습니다.



  어릴 땐 에스키모, 벽돌깨기, 얼음깨기, 올라가기라고 불렀던 이 녀석은 2인용으로도 많이 했었는데요. 둘이 하기에 재밌었지만 한명이 빨리 올라가면 한명은 죽어버려서 싸울 일도 또한 많이 만들었습니다. 예전에는 깨닳지 못하고 했었는데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 플랫폼의 난이도 높은 것들과 비교해도 안꿀리는 어려움을 겸비하고 있었네요. 생각해보니 어릴 땐 끝까지 갈 생각조차 안했던 것 같은데 그때도 본능적으로 알았었나보다. 저는 여기까지인걸.... 나중에 도전해보기로 하고, 저는 오늘은 포기합니다. (마지막 스테이지에 간것도 모두 깬게 아니고 넘어가기로 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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