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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얼 쿵푸 (yie ar kung fu) 초딩의 폭풍 결투.

범쿠룽 2017. 1. 21.



  제가 거의 최초로 접했던 격투 장르였던 이얼 쿵푸입니다. 리얼이랑 헷갈려서 한참을 못찾았네요. 지금까지는 그냥 쿵푸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쨌거나 이거, 아시나요?  어릴적에는 아무 생각 없이 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이런 명작이 없습니다. 물론 현역들과 경쟁하면 안됩니다. 발려도 너무 발려요. 





  하지만 위풍당당하게 십년이 지나도 백년이 지나도 고전 명작의 자리는 뺏기지 않을 사실이지요. 움짤 보이시나요? 현란한 주먹 발차기 점프킥이 보이시나요? 주인공 이름이 LEE인걸 보면 롤모델은 이소룡으로 추정이 되지만 어디 흔하게 지나다니는 초딩이 염색하고 윗옷 안입고 돌아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가면서 발차기시 하이킥, 그냥 하면 로우킥, 정권지르기, 점프킥, 앉아서 차기 정도의 액션이 가능한데요, 싸움 잘하는 초딩으로 보이네요. 초등학교 다닐 땐 저런 형들 무서웠는데... 왜 이렇게 귀엽나요? 주황머리 노출증 LEE.



  BGM은 듣는 순간 " 엇, 이건! " 하면서 소리지르게 되는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딴딴딴... 글로 쓰니까 뭔가 느낌이 안살죠? 그런데 오늘은 조금 귀찮아서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서 들으세요. 어쨌거나 효과음과 음악 면에서 이얼 쿵푸를 몰라도 모두가 한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는 것은 그만큼이나 완성도가 있었다는 거겠죠?



5명의 적을 계~속 패주세요!



  파란 바지 뚱땡이 막대기남 1탄, 보라바지 불뿜는 돼지가 2탄, 남미계 섹시 철퇴남 3탄, 아무런 특색없는 분홍 깔맞춤녀 4탄, 날으는 돼지남 5탄 순으로 진행이 되고 다시 파란바지 뚱땡이부터 다시 시작이 됩니다. 변화를 주려는 노력으로 벽돌 색깔이 변하죠. 그리고 난이도가 상승되는 것 같네요. 이것의 무한 반복입니다. 그런데 진짜 상대편 중에 페어플레이라는 단어를 아는 녀석은 한명도 없네요. 초딩을 상대로 불도 뿜고 철퇴로 치기도 하고 나쁜사람들...



  사실상 저 날아다니는 대머리 아저씨를 이기기 시작하면 끝냈다고 보면 되지만, 2번째 사이클부터는 어려워서 진행을 못하겠습니다. 제가 어릴 때랑 변한게 1도 없습니다. 전 정말 발전이라고는 없나봐요. 어쨌거나 오랜만에 즐거운 음악 들으면서 잠시나마 즐겼네요. 요즘 시간여행을 자주 하는데,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니까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자주 들러서 놀다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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