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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시티...! 광고 & 내용물 모두 2019 똥겜 No.1

범쿠룽 2019. 9. 11.

  광고를 보자마자 이렇게 기대되는 게임이 있을까요? 극실사 미녀게임이래! 와~ 얼~마나 쓰레기같을까! 벌써부터 등골이 서늘한데... RPG게임의 국룰인 벗으면 벗을수록 방어력이 높아지는 현상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고 부르기도 뭐한 게임! 혹시 모르는 작은 기대감조차 없는 비주얼로 좌중을 압도하는 팬덤시티를 해보겠습니다!


이것이 21세기의 게임광고다!




  남성만이 걸리는 바이러스M으로 인해 세상은 일부다처제로 바뀌고 마는데! 이 세계관에서의 여자들은 남자들을 싸워서 쟁취합니다! 어쨌거나 기회주의자 주인공은 세상 모든 여자를 쟁취하겠다는 결론을 내리며 시작 되는데!! 아니 근데 아무리 남자가 적다지만 세상 모든 여자가 주인공을 다 좋아해~ 어디 한 번 매력쟁이 주인공으로 빙의해서 쓰레기처럼 한 번 살아볼까요?



처음부터 여친 선택지가 나옵니다!

내가 여친을 선택한다고...?

내 남은 인생 다 살아도 없을 날이 왔네요?

잠깐이지만 행복했어요~



  한명한명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제 기분 탓일겁니다~ 실사풍이라서 그런거겠죠~ 미녀분들은 사진을 어디서 가져와서 카툰 풍으로 바꾸는 앱을 써서 바꾼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너무 이쁘다.. (정신차려!!) 놀랍게도! 한국 제작사에서 개발된 팬덤시티!! 15세 이용가로 출시됐지만 19세 이용가를 꿈꾸는 신기한 게임! 어떤 게임일까! 후다닥 설명해보겠습니다!



  RPG라고 본인들이 말하고 있으니까 전투부터 살펴볼까요? 여친을 내보내서(?) 너 한방 나 한방의 영혼의 맞다이를 펼치는데, 이 때 하는 대사들이... 참... 그리고 데미지를 많이 받으면 옷이 벗겨집니다! 하... 어쨌거나 한대씩 치고받는게 끝입니다! PVP 콘텐츠 또한 저게 끝입니다! 전투는 이게 끝이고.. (???)



  무려 여친을 모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일단, 헌팅을 해서 썸녀로 만들고.. 데이트를 해서 여친으로 만들면서 모으게 되는데요. 다른 게임의 수집 캐릭터가 여기서는 여친들로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데이트로 여친 만들 때 나오는 허접하고 애매하게 야한 사진들은 덤이고... 아이템에는 시계, 자동차, 건물 등등이 나오면서 참.. 이게 여성분들을 돈 많으면 OK라는 식으로 표현해뒀습니다. VIP 시스템, 당연히 있고요~ 이벤트 이름이 팬티로 표현되어 있는 게임은 생전에 처음입니다. 현질하는 사람만이 이길 수 있는 시스템은 당연하고요. 무과금으로도 할만하다는 평을 듣는다고 하는데, 그거는 현질러분들이 덜 질러서에요. 게임이 더 재밌어서 더 지르게 만드는 게임이었다면 무과금으로 할만한 게임이 아니죠~ 장담할 수 있고요~ 처음에 광고를 봤을 때 느꼈던 바로 그 생각! 얼마나! 쓰레기일까! 쓰레기력을 판단했을 땐... 이야하~ 제 기준으로 이거 올해의 똥겜 랭킹 넘버원은 가뿐하게 하겠는데요?



  사실 백보 양보해서, 이런 게임 나올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필요로 하겠죠...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 타겟층에게도... 별로 만족스럽지 않다는 겁니다. 15세로 출시했지만 19세로 전환해서 더 화~끈하게 보여주겠다 라는 느낌은 있는데 그렇다고 뭐가 많이 달라질까요? 기본적으로 게임이 너 한방 나 한방을 구경하고 있는게 끝인데요... 이런식으로 여성을 상품화 하는 식의 게임은 정말 제발 양지에서 이용되지 못하는 세상이 됐으면 하네요. 하... 남자가 봐도 눈쌀이 찌푸러질 정도로 여성들을 표현했네요. 이건 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이런 게임을 하면서 어린 친구들이 이상한 개념이나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블로그에 계속 광고가 떠서 이렇게 리뷰 남겨보면서, 범쿠룽이었습니다! 그럼, 빠이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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