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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쌀 도시락 아니죠~ 종합 세트 맞습니다!

범쿠룽 2016. 11. 12.



  이거 정말 이름을 잘못 지었습니다. 햅쌀 도시락? 아니죠! 종합 세트 입니다! 정말 이만큼이나 이것 저것 모여있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니... 가..감사합니다! 역시나 제가 모르는 순간에도 어딘가에서는 열일하시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이만큼이나 무난한 반찬들이 잔~뜩 모여있으니 특별해 지는 것 같습니다. 뭐 하나 사람들이 싫어할만한 요소 하나 없이 모두 평타 이상을 해줍니다. 세상에나 마상에나! 마이너스 요소를 모두 버리니까 모든게 플러스로 돌아왔다고 해야 할 것 같네요! 한가지 하고싶은 말은 이거 너무 좋아요!





  4000원 입니다. 담배 한갑 조금 못하는 가격이네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름을 잘못 만든 것 같아... 아무튼, 행사상품 무료증정 이벤트도 눈에 보이네요. 11/17일까지 진행되네요. 얼마 안남았네요 ㅠ_ㅠ 새로 나온 제품인가요? 잘은 모르겠으나 횁쌀아, 내가 널 지금 만났다니 미안하다.





짜잔~ 전체 모습입니다.


조금 어둡게 나오긴 했는데요~


뭔가 좁은 곳에 다채로운 구성입니다.


이것 저것 너무 너무 좋아하는 것들만!


싫어하는게 없어서 너무 좋습니다!





저 왼쪽 빨간거.. 뭐처럼 보이나요?


한번 뒤집으면 '볶음 고기'가 됩니다.


당연히 맛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른쪽으로 너비아니 입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것보다 훨씬 큽니다.


커다랗고, 아릅답습니다.


그리고 치킨 두조각이 있습니다.


아담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부끄럽게 있는 녀석.


계란말이 한조각까지 있습니다.


뭔가 여기까지만 있어도 괜찮아요.


한끼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밥은 찰진 느낌이 있습니다.


올려진 검은깨도 식감을 더해주고요.


밥이 저렇게 나눠져있는거 좋아요!


젓가락으로 뜰 때 굉장히 편합니다.





그리고 버섯볶음도 있습니다.


콩나물, 깻잎, 볶음김치까지도요.


깻잎은 약간 취향이 갈릴수도 있겠네요.


맛이 약간 강합니다.


짜다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사이드 반찬도 만족할만 합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나눠져 있는 밥을 이렇게 들어서어~





초밥 스타일로 먹으려고 했습니다.


근데 한덩이가 생각보다 많았네요.


초밥이라기보단...


머슴밥에 마님이 올려준 반찬...


뭐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밥은 왜이리 많이 주나요...


반찬은 왜이리 많이 주시나요 마님...?


아니, 그냥...♥





  뭐 이상한데로 빠졌지만 결국은 깨끗히 비웠습니다. 처음 말했던 것처럼 전혀 모질랄게 없어서 좋은 도시락 이었습니다. 실수를 안하는 선수가 최고의 선수라고 했던 말이 어디서 나왔었죠? 아무튼 그런 말을 들었는데 그게 바로 이런 경우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어디선가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 덕분에 이렇게 근근히 먹고 사네요..ㅠㅠ 라고 하면 너무 불쌍해 보이나요? 아니, 뭐 제가 편의점 도시락만 먹는다는건 아니니까 동정하지 마쎄요!(노홍철 ver)



이건 마치 엄마가 해준 밥이에요.


초딩 입맛인 나에게 해주신 음식이에요.


타협은 없다는 내 혀를 달래준 손길이에요.


또 먹을께요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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