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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치킨 스노윙치즈 양념 반반 가격은 쏘쏘 맛은 핵이득!

범쿠룽 2016. 11. 20.



  일단 보시는 것과 같이 가격은 18,000원 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비싸기도 하지만 요즘이 어떤 시기입니까... 무려 치킨 2만원 시대입니다!! 그냥 뭐 만족하고 넘어가기로 정했습니다. 정말 요즘 점진적으로 올라가는 값에 한번 먹을 때마다 '이 돈이면 배터지게 밥먹어도 남는데!'라는 생각에 자주 찾지 않는 분들 계시죠? 저도 그렇네요 ㅋㅋ 그래도 매력적인 우리 치느님은 24시간 근처에서 저희를 유혹하기 때문에 '아 몰랑' 하게 되네요 ㅋㅋ 





  그래요... 시켰습니다. '네네치킨 스노윙치즈 양념 반반 순살 말고 뼈있는걸로 당장 빨리 최대한 빨리 갖다 주시면 안될까요? 제발 부탁드려요!' 라고 말하자 무뚝뚝한 알바생이 '네' 하고 대답하고는 무려 1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오늘은 토요일 저녁인걸 감안했을 때 이해를 해야 하는건지 말아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지만 이전에 전화했던 다른 브랜드도 '아이콬 지금 주문이 너무너무 많아서 1시간은 기다리셔야만 치느님이 당신 집에 도착할 것 같은데요?'라고 하는 바람에 바꾼 선택을 떠올려보면 역시나 닭들이 참 고생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그냥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아무튼 엄청난 기다림 끝에 도착한 치킨박스는 정말 네네치킨 특유의 깔끔한 포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보기만해도 다른 브랜드보다 훨~씬 깔끔한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네요~ 거기에 메인 모델이 유느님이라서 무한도전 골수팬인 저는 또 다시 한층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무려 유느님과 치느님의 합체!(?) 기분좋은 설레임에 떨리는 손을 감출수 없던 저는 침을 질질 흘리며 상자를 조심스럽게 열어보았죠. 일단은 콜라부터 뺐습니다. 역시나 특유의 깔끔함... 정말 최고에요! 그리고 다시 뛰는 심장을 움켜잡고 해체작업에 돌입 했습니다...






스느님

스노윙 치즈



  이 세상에 신이 실존한다면 그 신조차 좋아했을 맛, 바로 스노윙 치즈입니다. 달콤하고, 짭짤함의 조화가 아주그냥 기똥차게 좋아서 한입먹으면 두입 먹고싶고 또 세입 먹었는데 네입이 들어가서 멈출수가 없다보니 다섯입 먹고 여섯입 먹다가 보면 우린 이미 돼지가 되어 있는 거죠. 개인적으로 다 먹고 부스러기 털어먹으면 리얼 천국은 이런게 아닐까 사실 죽지 않아도 천국을 갈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이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제가 좋아하는 맛입니다. 매력적인 맛이죠! 그런데, 저는 한... 한달에 한번정도 먹으면 딱 좋은 것 같아요. 자주 먹으면 물리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을 것 같은 그런 하루밤의 뜨거운 사랑같은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굉장히 매력적이고 섹시하고 이쁘지만, 사귀지는 못할 것 같네요. 그래도 너무 괜찮았습니다!






양느님

양념



  태초에 치킨이 2마리가 있었다. 그 중 하나는 후라이드 였고 하나는 양념이었다. 그들은 그 세상을 점령했다. 초반엔 후라이드가 엄청난 점유율을 유지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으나 이후 양념의 엄청난 발전으로 세상은 2가지 강자를 추종하는 세력으로 팽팽히 대립했으나 후라이드를 양념이 이기는 것은 조금 무리인 듯 싶었다. 하지만 간장, 마늘 등의 동맹을 얻어 균형을 맞춰가고 있거나 혹은 이미 이기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잘 모르겠다.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맛있다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위 내용의 출처는 치킨의 역사라는 상상속의 책에서 퍼왔습니다. 이상한 짓거리 그만하고, 뭐 사실 이건 가장 기본형이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실패하기 힘들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해도 될 것 같지만 굳이 해보자면 마땅한 특이점은 없지만 아무튼 맛있었습니다! 달콤한 고 맛 참 새콤하구나! 그런데 스노윙치즈에게 약간 밀리는건 정말정말 어쩔 수 없네요. 마치 메로구이와 고등어구이 중 하나만 고르라는 것 같은 기분이었지만, 둘 다 맛있는건 맞으니까요.






사이드 반찬(?)



사이드로 오는것들은 뭐가 있을까요?


무, 양념소스, 머스타드소스가 있네요.


아까 말씀드렸던 콜라도 있고요.





막 덕지덕지 발라서 먹고싶지 않나요?





바로 이 다리 말입니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혹시 배고픈데 보고 계십니까?


당장 전화기를 들어 당신은 주문합니다.


어서 사랑스러운 닭을 소환 해보세요.



  가격도 뭐 타협 볼정도는 되고, 반반이 아니었으면 더 싸게 먹었을텐데 하고 생각해보면 딱히 비싸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퀄리티도 좋지 않나요? 깔끔한 느낌이 너무 취향 저격이고, 저 디자인을 하신분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박스가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데 정말 존경합니다. 아, 그나저나 닭들은 왜이리 매력적인지 모르겠네요... 언제나 어디서나 그냥 노예로 살기로 했습니다. 저항해봤자 소용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한가지 재수없는 소리를 하자면 저는... 살이 안찌는 체질이라서요. ㅋ_ㅋ 아..아무튼 마지막 한마디는 야식으로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안녕히계세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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