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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만쥬 바나나맛은 집으로 납치할 수 밖에 없었다.

범쿠룽 2016. 11. 23.



  저번에 이어 또 다시 찾아온 노란 애기들 입니다! 다시 심쿵하게 만드는 비주얼로 심장을 팍퍽퍽 때립니다. 슈퍼배드를 오랜만에 다시 보고싶게 만드는 요즘 제가 빠진 캐릭터 입니다! 이름하여 미니~언즈! 작지만 재기발랄한 모습으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쪼꼬미들 인데 이번에는 바나나맛 미니만쥬로 찾아왔습니다!





  악동끼있는 눈빛 완전 귀엽쥬? 정말 집에 한마리(?!) 한명(?) 키우고 싶네요. 아니,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계속 귀찮게 할 것 같아서 그냥 감상만 하는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이것과 저번에 소개해드린 다른 상품을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찍으면? 뚭찝빱찝~ 이러면서 익숙한 노래가 들려옵니다. 완전 뭔가 민망하긴 한데 귀를 쫑긋 세울 수 밖에 없게 하는 블랙홀같은 노래죠? 제가 대충 기억나는데 얘네들이 쓰는 말은 세계 여러가지 언어를 조합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마 한국어도 중간에 끼어있던 것 같은데... 무슨 말을 하는지는 기억이 잘 나진 않네요~





  그런데 막상 열어보니 어땠을 것 같습니까? ㅋㅋㅋ 이미지를 보시면 알겠지만 뭔가 괴물같은 생김새로 흠칫하게 만드네요. 다른분들이 산 것도 봤는데 딴분들은 눈이 제대로 된 것도 있던데 저는 뽑기를 잘못한건지 한봉지 통째로 못생긴 애들만 있었습니다. ㅠ_ㅠ... 그래도 어짜피 먹을거니까 사실 생긴건 별로 중요하지 않죠! 일단 입속으로 직행 해봅니다. 어땠냐고요? 뭔가 목이 메는 맛이었습니다. 약간 호두과자에 호두 없이 바나나맛 생크림을 넣은 느낌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목이 많이 메이고 느끼함도 있는데, 솔직히 제가 좋아하는 그런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BANANA보다는 다른걸로 했으면 어떨까... 생각도 해봤지만 저 쪼꼬미들이 바네나를 많이 좋아해서 이렇게 만든 것 같네요...





  그런데 사실 제 주목적은 먹는게 아니었는데요! 그렇다면 뭐냐고요? 바로 요고! 미니팝씰이라는 이름의 서있는 깜찍이들을 수집할 수 있다는 것! 이걸 모을 수 있는 상품은 종류가 아직 2가지밖에 안되서 뭔가 다양성이 부족하네요. 굳이 나와있는 2가지 중 고르라면 저번에 먹었던 크림빵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둘 다 공통적으로 느끼한건 대체 왜일까요. 특히나 제가 싫어하는 그런 느끼함이었습니다. 그래도 이제 2가지를 모았습니다! 오른쪽은 저번에 나왔던거고 이번에 나온건 왼쪽껀데요. 2번째만에 겹치는 일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어느분은 2개 샀는데 2개가 똑같은게 나왔다고 하네요. ㅋㅋㅋ 저도 운없는걸로는 전국 상위 10% 안에 든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라서 약간 불안한 마음으로 슬금슬금 뜯어보니까 다행히도 이렇게 겹치지도 않고 완~전 깜찍한 제 취향(?)인 애가 나와줘서 정말 다행 이었습니다.



  이 나이먹고 이런거 모을 생각을 이렇게 진지하게 하고 있다니. 그래도 좋은걸 어째요! 제가 잠깐 다른 나라에 가있을 예정인데 그때까지만이라도 오랜만에 이런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네요~ 뭔가 스티커같은건 확 땡기는게 없었는데 이렇게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란 애기들을 모을 수 있다는게 요즘은 정말 일상 속의 즐거움이 생긴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같이 모을 파티원을 구합니다 ^_^! (그런데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이미 모두 모으신 분들도 꽤 있는 것 같은데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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