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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운전교실 실제보다 어렵다!

범쿠룽 2016. 12. 21.



확실히 도움이 될 어플입니다!


대한민국 운전면허 1종 소유자 입니다.


그런데 이걸 하면서 흠칫하게 됐습니다.


아니, 면허시험 볼 때 초심을 모두 잃었구나...


정말 감점 투성이...


뭔가 각성하게 만드는 앱이네요.





  일단 맨처음으로 느꼈던건 정말 음성이 시험을 볼 때 그 목소리와 똑같다는 겁니다. 와 진짜 추억 돋았습니다. 저 여성분 목소리로 축하합니다. 합격입니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지금은 계속 감점만 주는데... 어떻게 사람이 변하는거에요? 아, 물론 제 얘기입니다.



도로주행부터 해봤습니다.


저는 1종 면허증 소유자니까요.


조작은 물론 실제 운전과는 다릅니다.


그래도 있을건 다있네요!



  그래도 확실히 머리속에 각인이 확실히 될 것 같은게 실수를 조금만 하면 바로 지적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아마 운전면허시험을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는 확실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차선 바꿀 때 한번에 두개 훅 지나가버리니 바로 감점 때려주시네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바로 실격되어 버릴 땐 뭔가 이유없이 뭉클함을 느껴버린 접니다. 그런데 저는 하다가 포기했습니다. 뭔가 실제보다 어렵다고 느껴지고 핸드폰으로 하는데도 신호 대기 시간까지 비슷하게 되어있어 버리니 답답해 미쳐버리는줄 알았네요.





이 영상에서만 실격을 몇 번 받았는지...


제 표정을 같이 보셨다면 뿜으셨을 겁니다.


뭔가 허탈하고... 인생 헛살은 느낌이 드네요.


핸들 꺾는 단순한 동작도 힘드네요.





확실히 안전운전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보행자가 있을 때 조금이라도 가면 안됩니다.


바로 실격이네요.


머리속에 안전의식을 다시 깨워주네요.





  주차 코스. 암걸릴뻔 했습니다. 사실 한 4번정도 도전했는데... 발암 직각주차입니다. 사실 실제로 하면 잘하는데... 저...정말입니다. 어쨌건 마지막 도전에서 성공한 뒤에 나가는 도중 실격됐을 땐 핸드폰을 집어던질뻔한 욕구를 억지로 억누르면서 버텼습니다. 뭔가 멘탈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 같네요.



이게 왜이렇게 어려운가 했더니...


결정적인 차이가 있었습니다.


핸들 꺾는 손맛이 없어서 그런가봐요.



  그리고... 시야가 제한적이라서 뭔가 답답합니다. 물론 실제로 할 때도 그렇지만 이건 뭔가 다른 느낌이랄까요... 저는 무사고 인생인데 여기서만 사고를 몇번을 친건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현실에서는 사고라고 치지도 않는 것들이지만요. 그래서 더욱 더 경각심을 일으킨다고 할까요. 면허가 없는분도 있는분도 즐기실 수 있는 어플인 것 같습니다.



확실히 도움이 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요즘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가 시험을 볼 땐 게임 내의 음성과 똑같은 목소리가 들려오면서 감점요인이 있을 때마다 친절하게 알려줘서 한 대 치고싶었는데, 이걸 하면서 숙지하고 가신다면 그 얄미운 목소리 조금 덜 들을 수 있겠네요. 만약 면허 준비 중이시라면 이걸로 멘탈 장전하고 가시면 참~ 좋을 것 같네요! 



아,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유익한 그런 종류지만 오히려 게임으로 조금 더 확장해서 개발되도 괜찮지 않을까요? 이정도 조작감이면 조금만 개발되면 충분히 큰 재미를 줄 것 같은데, 오히려 이런 3D 운전교실이라는 이름보다는 전국 드라이빙이라는 느낌으로 좀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어딘가엔 유사한 어플들도 있겠지만, 저는 사실 처음 접해보는 거라서 참 참신하게 받아들이고 있네요. 아무튼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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